경남일보 : 펜데믹 뛰어 넘은 ‘2021 창원시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

관리자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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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에게 취업역량 길러주는 여성친화형 최우수 프로그램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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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여성공감생활아이디어공모대전’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생활 곳곳에서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여성들의 섬세함이 돋보였다. 본보가 주관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여성공모대전은 ‘여성친화 도시 창원의 미래가 여성에 달려있다!’ 는 컨셉으로 여성의 아이디어창출 능력신장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취업역량을 길러주는 여성친화형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긴 호흡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데, 1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연중 진행형 과정 중심의 행사로 수상이후에도 특허출원 및 제품화를 적극 지원을 한다. 한국창의력교육협회가 주축이 된 초보자를 위한 발명교실을 통해 꿈을 가진 여성들은 코로나19 상황을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여성들을 응원하는 아이와 아버지의 조언 및 헌신 등 가족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워 온가족 행사로 회자되고 있다. 편리한 양치컵전용 컵을 발명한 주부는 컵 디자인을 하면서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으며, ‘서랍 의류 정리기’를 체계화 시킨 홍백나씨는 이과형 가족이 똘똘 뭉쳤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스팩을 활용한 시원한 아이스 氷 쿨부인, 슬기로운 화장실 생활을 위한 무선 로봇, 다육이 및 자연이끼 모양액자화분, 종이로 달나라까지 가기 직접 체험 등도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신선한 접근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모 대전 중 여성생활아이디어교실에 참가한 여성들은 70시간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 창출 능력과 골드버그 창의력, AI코딩 능력 등을 신장해 미국 국제기구인 세계창의력협회가 발급하는 국제공인 방과 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이 자격으로 창원시 관내 초중학교 방과 후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2019~20년 이수자 62명 중 15명의 여성이 창원과 김해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했다.


[대상] 홍백나 ‘서랍 의류 정리기’

-참가배경: 평소 발명에 관심이 많았는데, 창원시 여성공감아이디어 공모대전을 아이의 학교 알림장에서 확인해 참가하게 됐다.

-아이디어 특징: 서랍 속에 옷을 잘 개어 수납하여도 금방 헝클어지기 쉽상이다. 이에 세로로 수납을 해보았는데 옷을 찾기도 수월해, 옷이 쓰러지는 경우를 대비해 옷을 지지할 수 있는 제품을 아이디어로 내게 됐다. 가장 큰 특징은 적은 양의 옷을 넣어도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고, 압축하여 부피를 줄여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부가기능으로 습도계, 탈취제, 제습제 등을 추가 할 수 있다.

-에피소드: 남편과 함께 모형 제작을 하였는데 재활용품(파일커버, 고무줄, 세탁소 옷걸이, 막대사탕 등)을 이용하다 보니 모형이 부서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여 웃으면서 제작을 했다.

-발표소감 및 포부: 아이디어를 내는 것부터 모형 제작, 그리고 발표까지 하나하나가 어렵고 흥미로웠다. 이런 기회가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 생활 속에서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들도 함께 발명 활동을 계속 하도록 하겠다.


[금상] 홍윤서 ‘냉풍이 나오는 휴대용 선풍기’

-참가배경: 우연한 기회에 전단 포스터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 특히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에 힘입어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아이디어 특징: 시중의 ‘쿨 선풍기’ 제품은 냉풍이 아닌 강풍을 만들어 내는 제품이 대다수다.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냉장고와 비슷한 냉각 효과를 이용해 실제 냉풍이 나오는 휴대용 선풍기는 펠티어를 사용해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바깥에서도 에어컨처럼 시원한 찬바람(냉기)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와 온풍기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

-에피소드: 케이스를 만드는 과정 및 작동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무척 재미 있었으며, 발명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주부 입장에서 제품 제작 과정에 특허도 출원하게 돼 뿌듯함을 느낀다.

-발표소감 및 포부: 공식적으로 나서서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라 굉장히 떨렸다. 머릿속에 있는 계획을 전문가와 협의해 제품화 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개발제품으로 인해 남녀노소 보다 편리한 생활과 쾌적한 환경을 누렸으면 좋겠다.


[은상] 김미경 ‘음료를 안 마실 때 빨대를 보관할 수 있는 컵 뚜껑’

-참가배경: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실때마다 휴지로 닦았다. 입에 닿는 빨대부분의 안전과 위생이 신경쓰여 개선에 나섰다.

-아이디어 특징: 입에 닿는 빨대 부분은 도보중이나 운전중, 업무중에 항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 돼 해결책을 모색했다. 빨대구멍을 하나 더 내서 입에 닿는 빨대 부분을 보관할 수 있다. 둘이서 마실 때도 적용 가능하다. 입에 닿는 부분을 노출시키지 않아서 좋고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된다. 기존 컵에 구멍만 내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간편하고 누구나 따라하기 쉽고 위생적이다.

-에피소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다 먹는데까지 한시간 이상 걸려서 늘 입에 닿는 빨대부분의 먼지를 마실때마다 휴지로 닦았다. 생활속 불편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발명이나 특허가 되는데 흥미를 느꼈다.

-발표소감 및 포부: 내가 실생활에 겪은 불편함을 이번 기회에 아이디어를 구현해서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이 참으로 뜻깊었다. 경제적이면서 간편하고 위생적인 ‘안빨대 컵 뚜껑’을 상품화해서 실생활에 적용된다면 너무 뿌듯할 것 같다.

[은상] 정아윤 ‘병 안 내용물 압축기’

-참가배경: 발명하는 사람도 근처에서 보았었고, 발명에 관심을 갖던 중 창원시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을 알게 돼 참가하게 됐다.

-아이디어 특징: 샴푸, 린스 및 물비누 등의 내용물을 용기로 부터 일정량씩 배출시키는 펌퍼로 구성된 펌핑용기에 관한 것이다. 펌핑용기는 펌프의 하부 또는 저면에 접하게 설치돼 잔존물 배출을 위해 용기로부터 펌프를 분리시킬 필요가 없다. 기존의 펌핑 용기를 변형시켜 특별한 용기를 만들고자 했다. 용기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와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이다.

-에피소드: 경험 삼아 출전해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선 진출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으며, 기존에 생각했던 아이디어의 문제점도 발견해서 수정할 수 있었다.

-발표소감 및 포부: 아이디어에 자신감은 있었다. 준비했던 것을 다 보여주진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아이디어를 더욱 더 보충하고 발명하여 특허 출원을 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발명품을 제작해 나의 이름으로 특허 등록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동상] 남현정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치컵전용 컵’

-참가배경: 이 대회에 관심이 많았고 용기를 내서 첫 도전하게 됐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됐다.

-아이디어 특징: 흔히 양치질 할 때 아무컵이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위생적인 문제점이 발생한다. 평소에 칫솔에 치약을 짤아서 컵위에 올려두는데 올려 놓다 보면 칫솔이 움직이다 보니 치약이 바닥에 떨어지기 십상이다. 이에 칫솔과 짝을 이루는 컵을 제작했다. 칫솔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용컵을 사용함으로써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양치하는 습관도 좋아질 수 있다.

-에피소드: 양치질 하면서 늘 고민했던 부분이며, 자녀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고 싶었는데 가족의 지지가 큰 힘이 됐고, 즐겁게 진행했다. 준비하는 과정에 아이와 대화도 많이 하고 컵 디자인 구성도 함께 하면서 사이도 더욱 좋아졌다.

-발표소감 및 포부: 전업주부도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성공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 완제품을 만들어 아마존이나 쿠팡 등 큰 유통시장을 통해 유아부터 노년까지 건강한 치아습관을 기르는데 일조하고 싶다.

[동상] 신현아 ‘뜯고 까보고 물 붓는 지구본’

-참가배경: 기존의 학습용 교구에서 더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교구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했다.

-아이디어 특징: 겉 모습이 아닌 원래의 지구를 알리고 싶었다. 지표면 형태를 알기가 쉽다.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 남아메리카판 등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화산과 지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구본을 뜯어서 펼쳐 보게 함으로써 일반 지도와 비교를 해보고 구형태인 지구를 평면으로 제작해 왜곡됐던 지표면, 국가, 대륙의 크기도 제대로 확인하게 된다.

-에피소드: 푸른 지구, 물로 채워진 지구의 틀에서 벗어나 바다와 강이 없는 물아래의 지표 모습을 자주 떠올렸다. 지각이동으로 인한 자연현상을 알리고 싶었고, 기존 지구본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착안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고민했고 노력을 기울였다.

-발표소감 및 포부: ‘종이로 달나라까지 가기’도 발표했다.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도 느꼈지만 도전하면서 보람도 찾았다. 앞으로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발견하는 눈을 길러야겠다.

정리=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정성오 심사위원장 (부산과학고 교장)
#심사평 정성오 심사위원장 (부산과학고 교장) 일반 선풍기 뛰어 넘는 냉온풍기 ‘주목’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위생적인 부분 개선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환경보호에 앞장서려는 참신한 노력들이 돋보인다.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한다면 보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물건을 만드는데 3D 프린터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제품을 만든다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냉온풍기’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선풍기 개념을 뛰어 넘는 작품으로 주목된다. 소재도 기존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고 또한 여러가지 부품들도 개발돼 있다. ‘물 붓는 지구본’은 하드한 천편일률적인 지구본을 극복하고 부드러운 재질을 펼칠 수 있다. 나라위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이면서도 평면으로 펼칠수 있다면 지구 구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자료가 될 것이다. ‘서랍 정리기’는 주부들이 가정에서 정리를 많이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점에 착안했다. 깔끔한 수납공간은 간단하면서 창의적 일 수 있다. 여성친화도시이며 특례시인 창원시가 여성들의 역량을 키우는 좋은 프로그램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 창업 및 제품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정리=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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